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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 방이동 송파구청 맛집 별미곱창 3호점에서 모듬곱창 먹고 소화 안 된 후기음식 리뷰 2020. 5. 14. 15:00
나는 곱창을 꽤 좋아한다.
마침 송파구청 부근에 들릴 일이 있어
곱창 맛집으로 유명한 별미곱창 3호점에 갔다.
(다이어트는...?)
내가 간 시간대가 4시 반 쯤이라
테이블이 텅텅 비어있었다.
그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.
별미곱창에는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.
컵과 소주잔이 서랍 안에 있다!
웃긴 건 사람들이 이걸 몰라서 컵 달라고 하면
서랍에 있다고 직원분이 계속 말해야 한다..ㅋㅋ
저녁 쯤엔 목이 쉬지 않을까??
모듬곱창 2인분.
대파가 매우 많고 나머지는 적절히 배분되어 있다.모든 재료는 다 소금 간이 되어있어
소금장에 찍어먹을 필요가 없으며
대파에 싸서 양파+고추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게 정석이다.
(양파, 고추도 같이)
(염통은 무난해서 패스)
곱창은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깔끔했으나
솔직히 다른 곱창집 것보다 매우 질겼다.
씹어도 씹어도 조각나지 않는 질감이었다.
대창은 엄청 크고 두툼하며
씹었을 때 즙이 빠지면서 쫄깃하다.
대창은 흠 잡을 데 없었다.
막창도 마찬가지로 크고 쫄깃했다.
이것도 딱히 흠 잡을 데가 없었다.
여기는 사이드가 굉장히 매웠다.
양념장 자체는 달짝지근하니 맛있지만,
고추는 혀 나가는 줄 알 정도로 매웠는데,
다른 재료랑 같이 먹을 땐 전혀 맵지 않았다.
어묵탕도 한 입 넣는 순간 맵기가 확 올라오는데,
맛은 포장마차 어묵탕의 맛이라서
계속 계속 입에 넣게 되는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.
다른 데는 보통 된장국 주는데 이게 훨씬 나은 것 같다.
볶음밥은 타 고깃집 볶음밥의 맛에서
좀 더 짭짤하고 바삭했다.
계속 계속 숟가락을 들고 먹게 되는 맛이다.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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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통도 맛있고, 대창도 맛있고,
막창도 맛있고, 양념장도 맛있고, 어묵탕도 맛있고,
볶음밥도 맛있는데
곱창이 문제다.
너무 질기고 맛도 그냥 그렇다.
하도 안 씹혀서 삼켰더니
다음날까지 소화가 안 된다;;;
지금 소화제 먹고 글 쓰고 있다;;
곱창 때문에 다시는 안 오거나
온다 해도 곱창은 안 먹을 생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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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별과제 빌런은 곱창.,, 너였냐,...?!!
별미곱창 방이3호점
02-418-5527
매일 12:00 - 05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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